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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루블화 가치 7년 만에 최고점 찍어

[국제] 러 루블화 가치 7년 만에 최고점 찍어

(모스크바=신화통신) 달러당 루블 환율이 강세를 보이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스크바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8일 달러당 루블 환율이 51.8루블을 기록해 지난 2015년 5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유로당 루블 환율도 54.55루블에 달해 2015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투자 전문가는 러시아 시장에 외환 수급 불균형 현상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루블화 강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당 루블 환율이 다음 주 50루블에 도달하고 유로당 루블 환율도 52루블을 찍을 수 있다고 전망하며 환율이 어느 시점에 떨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앞서 지속적인 루블화 강세의 주요 원인으로 현 러시아 제재 속 수입 위축 및 수출 증가와 자본 유출이 감소한 점을 꼽았다.
루블화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은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한 이후다. 당시 달러당 루블 환율은 80루블까지 떨어졌고 3월 9일엔 120루블을 찍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러시아가 ▷제재 대응 ▷금융시장 안정 ▷시장 신뢰 강화 등을 위한 조치들을 취했고 이후 루블 환율이 점차 상승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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