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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야간경제 활성화 통해 소비 잠재력 끌어올린다

[차이나 트렌드] 中, 야간경제 활성화 통해 소비 잠재력 끌어올린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내수 부양을 위해 다양한 야간경제 활성화 조치를 내놓고 있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룽서우(龍首)촌에 위치한 훙제(紅街)야시장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곳의 노점상 앞에는 줄 선 손님으로 가득 찼다.
노점상 주인은 3월 중순 시안의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진 후 장사가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시안·후난(湖南)·쓰촨(四川) 등지의 야간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마리리(馬莉莉) 시베이(西北)대학 경제관리학원 부원장은 야간경제가 소비 잠재력을 깨우고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현지 정부가 추진하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에 기인한다.
중국 정부는 야간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 조치를 내놓아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방면에서 야간경제의 역할을 확대하고 야간경제 발전에 원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 국무원 판공청도 소비 잠재력 방출과 소비 회복을 위한 의견을 발표하며 20가지 정책 조치를 내놓았다.
음식 소비는 야간경제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여겨진다. 이에 청두(成都)·하얼빈(哈爾濱)·난징(南京) 등 지방 정부는 관련 정책을 내놓아 식당의 야외영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후난성 상무청은 최근 교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조건을 갖춘 거리에 야외 식당 설립을 지원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거리 소비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실제로 창사(長沙)시 소재 여러 야시장의 식당 주인들은 해당 정책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여름철 야외 식사를 허용하는 것이 식당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경제 발전 과정에서 올바른 관리 규범과 서비스 메커니즘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도시가 코로나19 방역 일상화 조치를 실행한다는 전제하에 야간경제 시범거리구역·랜드마크·상권 등을 조성하며 야간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있다.
완저(萬喆) 베이징사범대학 교수는 야간경제의 번영은 중국 소비시장의 회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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