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신화통신) 스웨덴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0.25%에서 0.7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이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스웨덴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연초부터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상승폭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고 기업의 생산 원가도 급속하게 증가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이 스웨덴 가계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 중앙은행은 정책금리 인상을 통해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초에는 정책금리가 2%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스웨덴의 인플레이션은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1991년 12월 이래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통계국(SCB)에 따르면 3월과 4월, 5월 인플레이션율이 각각 6.1%. 6.4%, 7.2%를 기록했다. 이에 스웨덴 중앙은행은 5월 4일 정책금리를 기존 제로 금리에서 0.25%로 인상했다.
한편 새로 인상된 정책금리는 오는 6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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