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신화통신) '중∙한 탄소중립 과학기술협력 세미나'가 지난 5일 다롄(大連) 중국과학원대학 에너지학원에서 열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중∙한 양국의 전문가∙학자∙기업가들은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이하 '솽탄(雙碳)') 목표 실현을 위한 최신 과학기술을 함께 탐구하고 중∙한 과학자 협력의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한 과학기술 및 산업계가 '솽탄'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국제과학기술교류센터∙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다롄시과학기술협회, 한국녹색기술센터, 중국환경과학학회, 중국과학원 다롄화학물리연구소 등이 주관했다. 뤄후이(羅暉) 중국국제과학기술교류센터장은 "중∙한 양국의 과학계∙산업계가 저탄소∙신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며 "양국이 향후 솽탄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뤄 센터장은 양국이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저탄소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 기대된다며 중∙한 양국 과학자들이 ▷재생에너지 ▷신형 전력시스템 ▷에너지 절감 ▷수소에너지 ▷동력 배터리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CCUS)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녹색∙저탄소 발전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튼튼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양국 '솽탄' 분야 협력 관련 토론에 참여한 노경원 주중 한국대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관 외에 전문가, 학자, 기업 측 인사 등 약 1천 명이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 및 녹색∙저탄소 발전 전략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시스템 저탄소 전환 ▷전통산업 녹색∙저탄소 전환 등 세 가지 의제를 놓고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8개 중∙한 과학연구기관∙대학∙기업 등이 초청돼 현장에서 기술 로드쇼도 함께 진행됐다.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진행됐으며 '커촹(科創)중국(Inovation China)'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중국어와 한국어로 실시간 스트리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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