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6월 외환보유액 3조713억 달러, 전월비 소폭 감소
[경제동향] 中 6월 외환보유액 3조713억 달러, 전월비 소폭 감소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외환국)이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713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81%(565억 달러) 감소했다. 왕춘잉(王春英) 외환국 부국장은 지난달 중국 외환시장은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며 역내 외환 공급도 균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 등 요인의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현저하게 상승하고 주요국 금융자산가격이 뚜렷하게 하락한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빈(溫彬) 중국 민성(民生)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말 달러지수가 전월 대비 2.9% 상승해 비달러표시 외환보유액이 약 30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원 수석은 자산가격 요인으로 볼 때 6월 중 전 세계 채권 및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의 외환보유액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1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6월 위안화 환율 추세를 보면 실제 변동률이나 옵션의 암묵적 변동률도 모두 하락하고 있어 외환시장이 한층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상황 호전, 조업 재개 등에 따라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수지 균형과 외환보유액의 안정적 유지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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