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가전업체, '2022 브라질 상파울루 ES'서 혁신 제품 선보여
[경제 인사이트] 中 가전업체, '2022 브라질 상파울루 ES'서 혁신 제품 선보여
(상파울루=신화통신) '2022 브라질 상파울루 가정용 가전제품 전시회(Eletrolar Show)'(이하 상파울루 ES)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여러 중국 기업이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제품을 선보였다.
상파울루 ES는 중남미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려 업계 주목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특히 화면감이 뛰어난 QLED TV에서 작지만 성능 좋은 질화갈륨(GaN) 충전기, 집 전체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제품, 5G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TCL, 거리(格力·Gree), 베이스어스(BASEUS) 등 수많은 중국 기업이 자사의 혁신 제품을 출품해 국제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업체 중 하나인 TCL 브라질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형 미니 LED TV와 98인치 QLED 아이맥스(IMAX) TV를 발표했다. 또 에어컨·청소기·냉장고·세탁기 등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앞세운 스마트홈 제품을 선보였다.
웨하이핑(嶽海平) TCL 브라질 회장은 브라질 가전 시장의 발전 잠재력이 크지만, 스마트화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상반기 TCL은 브라질 TV 시장에서 점유율 16%를 뛰어넘어 점유율 기준 업계 3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TCL은 TV를 시작으로 점차 다른 제품까지 스마트홈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휴대전화 액세서리 브랜드 베이스어스는 전시회에서 고성능 GaN 충전기와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였다. 쉬다펑(徐大鵬) 베이스어스 브라질 책임자는 "중국 부품 브랜드가 GaN 기술을 비교적 일찍 도입했다"며 "이 기술을 응용한 충전기가 브라질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전시회 참가자는 자신이 베이스어스의 충성 고객이라서 창업할 때도 중국 디지털 제품 위주로 취급 상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디지털 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나 브라질 시장에서 잘 팔리고 고객 평가도 긍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나무 재질의 무선 충전 패드, 식물성 섬유 케이블, 밀 섬유 케이스 무선 이어폰…. 브라질 브랜드 한즈(HANDZ)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천연 소재' 디지털 제품을 선보였다. 한즈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즈의 제품은 브라질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거친 후 중국 생산기지에서 각종 자연 원료를 활용해 제작한다.
로드리고(Rodrigo) 한즈 창업자는 "중국이 우리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은 성숙한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제조 분야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고는 오랫동안 중국-브라질 무역에 종사해 왔으며, 2009년 중국에서 열린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중국 과학기술 제품에 대한 인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가제품'과 '짝퉁제품'이라는 과거 이미지에서 현재 '오리지널 제품' '환경보호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브라질 소비자가 중국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상파울루 ES 주최 측인 브라질 엘레트롤라(Eletrolar) 그룹의 카를로스 크룰(Carlos Clur)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기업의 수가 매우 많다며, 선보인 제품도 모두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카를로스 회장은 중국과 브라질 양국의 비즈니스 무역 관계는 상호보완적이라며 양국 기업은 '2022 브라질 상파울루 ES'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2 브라질 상파울루 ES'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팬아메리칸(Pan American)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세계 각지에서 온 2만6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전시회 기간 약 2천 점의 가전제품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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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ES는 중남미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려 업계 주목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특히 화면감이 뛰어난 QLED TV에서 작지만 성능 좋은 질화갈륨(GaN) 충전기, 집 전체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제품, 5G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TCL, 거리(格力·Gree), 베이스어스(BASEUS) 등 수많은 중국 기업이 자사의 혁신 제품을 출품해 국제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업체 중 하나인 TCL 브라질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형 미니 LED TV와 98인치 QLED 아이맥스(IMAX) TV를 발표했다. 또 에어컨·청소기·냉장고·세탁기 등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앞세운 스마트홈 제품을 선보였다.
웨하이핑(嶽海平) TCL 브라질 회장은 브라질 가전 시장의 발전 잠재력이 크지만, 스마트화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상반기 TCL은 브라질 TV 시장에서 점유율 16%를 뛰어넘어 점유율 기준 업계 3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TCL은 TV를 시작으로 점차 다른 제품까지 스마트홈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휴대전화 액세서리 브랜드 베이스어스는 전시회에서 고성능 GaN 충전기와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였다. 쉬다펑(徐大鵬) 베이스어스 브라질 책임자는 "중국 부품 브랜드가 GaN 기술을 비교적 일찍 도입했다"며 "이 기술을 응용한 충전기가 브라질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전시회 참가자는 자신이 베이스어스의 충성 고객이라서 창업할 때도 중국 디지털 제품 위주로 취급 상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디지털 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나 브라질 시장에서 잘 팔리고 고객 평가도 긍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나무 재질의 무선 충전 패드, 식물성 섬유 케이블, 밀 섬유 케이스 무선 이어폰…. 브라질 브랜드 한즈(HANDZ)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천연 소재' 디지털 제품을 선보였다. 한즈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즈의 제품은 브라질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거친 후 중국 생산기지에서 각종 자연 원료를 활용해 제작한다.
로드리고(Rodrigo) 한즈 창업자는 "중국이 우리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은 성숙한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제조 분야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고는 오랫동안 중국-브라질 무역에 종사해 왔으며, 2009년 중국에서 열린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중국 과학기술 제품에 대한 인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가제품'과 '짝퉁제품'이라는 과거 이미지에서 현재 '오리지널 제품' '환경보호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브라질 소비자가 중국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상파울루 ES 주최 측인 브라질 엘레트롤라(Eletrolar) 그룹의 카를로스 크룰(Carlos Clur)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기업의 수가 매우 많다며, 선보인 제품도 모두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카를로스 회장은 중국과 브라질 양국의 비즈니스 무역 관계는 상호보완적이라며 양국 기업은 '2022 브라질 상파울루 ES'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2 브라질 상파울루 ES'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팬아메리칸(Pan American)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세계 각지에서 온 2만6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전시회 기간 약 2천 점의 가전제품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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