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기아 ‘타스만’ 3750만원부터…픽업 시장 ‘새바람’

오는 13일부터 국내 계약 시작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타스만 외장 [사진 기아]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모델인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의 세부 사양과 가격을 발표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타스만은 지난해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아는 타스만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따.

강렬하고 역동적인 픽업의 특성을 반영한 타스만은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특화 모델인 X-Pro를 별도로 운영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다. 

가격은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이다. X-Pro는 524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위해 타스만은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8.6km/ℓ(17인치 휠 2WD,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로 측정됐다.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최적화하는 ‘토우(Tow) 모드’를 제공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험로 주행을 고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타스만은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상단에 배치해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4WD 시스템에는 ▲샌드 ▲머드 ▲스노우 모드를 포함한 터레인 모드가 적용됐다.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노면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 기능도 탑재됐다.

X-Pro 모델은 기본 4WD 모델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를 갖추고 있으며,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저속 주행을 지원하는 X-TREK(트렉) ▲험지 주행에 최적화된 ‘락(Rock)’ 모드 ▲전방 하부 노면을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오프로드 주행 시 차량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외관은 ‘타이거 페이스’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어 웅장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며, 측면 펜더에 내장된 ‘사이드 스토리지’와 후면 범퍼에 탑재된 ‘코너 스텝’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타스만 내장 [사진 기아]
특히 2열에는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탑재해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하며, 최대 80도까지 열리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해 높은 수납 편의성을 확보했다.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휠 하우스 부분 1186mm), 높이 540mm로 약 1173ℓ의 공간을 제공하며,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또한 ▲싱글 및 더블 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사이드 스텝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마련됐다.

안전 및 첨단 사양으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운전 스타일 연동)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됐다.

더불어 기아 최초로 ▲주차 동작 감지 기능이 포함된 ‘빌트인 캠 2 Plus’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이 적용됐으며,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아 카페이 등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기능도 탑재됐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는 ‘365 라이트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6월까지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1년간 이자만 납부하고 이후 2년간 원리금 균등 상환이 가능한 혜택을 제공하며, 3월 내 계약 시 10만 원 상당의 계약금 쿠폰을 지급하는 ‘타스만 더블 케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기아는 타스만 전용 애프터마켓 상품을 ‘기아샵’(Kia Shop)을 통해 선보이며, 온라인에서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구매하고 장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정부 인증 완료 후 전국 주요 거점에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타스만의 험로 주행 및 캠핑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RV 시장에서 쌓아온 기아의 노하우가 담긴 타스만은 기존 픽업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가치와 자유로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만 X-Pro 외장 [사진 기아]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너도 나도 금 사더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2오스템임플란트, ‘교정 기공’ 대회 연다...치과기공사 대상

3“상여금 받고 대출상환” 1월 은행 가계대출 줄어…지속 둔화 전망

4테일즈런너, ‘라스트 카오스’ 시리즈 최종 맵 공개

5위메이드, 지난해 영업익 81억원…‘흑자 전환’

6‘의료 AI’ 잘나가네…루닛·뷰노 가파른 외형 성장

7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익 333억…전년比 5.3%↑

8SOOP, 지난해 영업이익 1143억…전년比 27%↑

9"아빠 없이 애만…" 박나래, 뜻밖의 임신설?

실시간 뉴스

1“너도 나도 금 사더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2오스템임플란트, ‘교정 기공’ 대회 연다...치과기공사 대상

3“상여금 받고 대출상환” 1월 은행 가계대출 줄어…지속 둔화 전망

4테일즈런너, ‘라스트 카오스’ 시리즈 최종 맵 공개

5위메이드, 지난해 영업익 81억원…‘흑자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