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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기업 건설한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 26일 개통식 가져

[경제동향] 中 기업 건설한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 26일 개통식 가져

(크로아티아 코마르나=신화통신) 중국 기업이 건설한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가 26일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는 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 치첸진(齊前進) 주크로아티아 중국대사 등 각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은 크로아티아가 국가적, 전략적, 초당적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남북 간 지역 연결이라는 숙원을 이룬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펠예사츠 대교는 크로아티아 남부로 이동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남부 지역의 교통·관광·경제 등 분야의 발전에 큰 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는 또 펠예사츠 대교 건설이 크로아티아와 중국 간 관계 및 경제무역 협력 발전을 더욱 촉진시켰다며 유럽연합(EU)의 자금이 투입돼 크로아티아·중국·EU 등 3자를 긴밀히 연결시켰다고 덧붙였다. 치 대사는 지난 25일 크로아티아 최대 영문 매체 TCN과의 인터뷰에서 펠예사츠 대교는 중국과 크로아티아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중국-중동부 유럽 국가 협력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라며 동시에 중국이 크로아티아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대교가 순조롭게 개통되면 중국-크로아티아, 중국-유럽 협력에서 새로운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펠예사츠 대교는 길이 2천440m, 폭 22.5m의 고속도로 사장교로 크로아티아 남부 아드리아해 말리스톤만을 가로지르며 크로아티아 본토와 펠예사츠 반도를 연결한다. 한편 대교 건설 프로젝트는 중국도로교량공사 주도로 설립된 중국기업연합체가 2018년 1월 계약금 2억8천만 유로(3천733억8천280만원)에 낙찰받았다. 중국 기업이 EU 기금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을 낙찰받은 건 펠예사츠 대교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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