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9년 연속 1위·DL이앤씨 3위 복귀
DL이앤씨 8위 → 3위로 껑충
시공능력평가 빅3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로 재편
매년 발표되는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삼성물산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이 차지했고, 3위 자리는 GS건설에서 DL이앤씨로 바뀌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5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4위였던 포스코건설은 올해도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GS건설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두 계단 하락하며 5위 자리에 위치했다.
6∼8위 건설사는 DL이앤씨의 순위 상승 영향으로 모두 한 계단씩 하락했다. 6위는 대우건설,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했고 롯데건설이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위와 10위는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해 10위였던 SK에코플랜트는 올해 9위로 한 단계 위로 올라갔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하는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자료를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시평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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