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 하이브 4.16% ↓ [마감시황]
카카오·SK이노베이션 등 상위주 하락, 화장품株 약세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HLB·HLB생명과학 ↑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3포인트(0.52%) 내린 2439.62에 장을 닫았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955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920억원, 외국인은 296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65%)는 소폭 올랐지만, SK하이닉스(0.62%)는 내렸다. 카카오(-2.97%), 포스코홀딩스(-1.67%), SK이노베이션(-3.23%) 등 시총 상위주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1.46%), 카카오페이(-0.33%)는 동반 하락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증가한 125억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정유주인 에쓰오일은 3.59% 내렸다. LG생활건강(-2.66%), 아모레퍼시픽(-0.78%) 등 화장품주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4.61% 빠졌다. 반면 현대차(0.26%)와 기아(1.00%)는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4%) 내린 804.3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002억원, 기관은 497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1522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72%)과 엘앤에프(-0.79%), 천보(-1.15%)는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심텍도 4.19% 빠졌다. 게임주는 제각각이었다. 카카오게임즈(0.20%)는 소폭 올랐지만, 펄어비스(-0.57%)와 위메이드(-2.89%)는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제약바이오업종은 강세였다. HLB(3.26%), HLB생명과학(3.17%), 카나리아바이오(4.14%)는 3% 이상 올랐다. 이외에도 에스에프에이(4.56%), 대주전자재료(5.10%), 고영(4.24%) 등 상승 마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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