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아프리카產 커피·와인...라이브방송 통해 中 소비자에게로
[차이나 트렌드] 아프리카產 커피·와인...라이브방송 통해 中 소비자에게로
(베이징=신화통신) "닥터티(Tea)는 남아프리카의 '국보차'입니다. 신경 안정과 숙면에 도움을 주며 시고 떫은 맛이 없습니다." "우간다산 말린 망고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상반기 저장(浙江)성에서 열린 '아프리카 우수 상품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에서 중국에 거주하는 짐바브웨와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출신 청년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자국의 우수 상품을 홍보했다.
행사 기간 중국과 아프리카의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들은 타오바오, 숏클립 플랫폼 더우인(抖音) 등 플랫폼에서 50여 가지에 달하는 상품을 소개했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전자상거래 협력은 지난해부터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11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제8회 장관급 회의'에서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와 함께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확장을 위해 협력하고 '아프리카 우수 상품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 및 '관광 전자상거래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4월 28일~5월 12일 중국 상무부는 외교부 등 부처와 함께 '아프리카 우수 상품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중국 각지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총 20여 개 아프리카 국가의 200개 이상에 달하는 우수 상품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됐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점점 더 많은 아프리카산 제품들이 중국 소비자의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다. 종류도 에티오피아 커피부터 케냐의 홍차, 남아프리카산 와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각종 아프리카산 제품들은 주로 라이브 커머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상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아프리카 양자 간 무역액은 2천542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의 대(對)아프리카 수입액은 1천59억 달러, 수출액은 1천4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7%, 29.9%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중국은 13년 연속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자상거래를 둘러싼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에 기대감이 형성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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