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기업 해킹 위협 보호하는 ‘KT 세이프넷’ 출시
장비 구축, 인력 충원 없이 인터넷 보안 강화
KT가 보안 인터넷 서비스 ‘KT 세이프넷’을 출시한다. KT 세이프넷은 인터넷 보안을 강화하려는 기업을 위해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제공하는 보안 인터넷 서비스다. 보안 장비를 구축하거나, 인력 없이도 인터넷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KT 인터넷 회선을 사용 중인 사업자가 서비스 청약만 하면 월 4400원(36개월 약정 기준)으로 인터넷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의 위협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해킹 사이트의 1차 차단이 가능하다. 사이트 차단 시에는 차단 종류를 분류하고, 각 유형에 맞는 예방 가이드와 간단한 대처 방법도 제공한다. 매달 정기 차단 이력 보고서를 통해 사업장의 보안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KT 세이프넷 가입 시 제공하는 KT 프리미엄 PC백신(1대용 라이선스)을 통해선 PC 보안 기능과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지정된 센터를 통해 데이터 복구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KT 정보보안포탈 ‘시큐어게이트’ 홈페이지에서 백신 라이선스 추가가 가능하다. KT는 다음 달까지 ‘KT 세이프넷’에 가입하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2개월 무료 사용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안 사고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입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중순까지 해킹 피해를 본 민간기업 중 중소기업의 비중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 본부장은 “해킹 공격의 지능화로 중소형기업 대상 보안위협 확대가 커지고 있다”며 “보안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고객의 통신과 보안 DX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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