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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강화 우려에 24일 뉴욕증시 10년물 국채금리 치솟아

S&P500 11개 업종 상승
25일 잭슨홀 회의에 주목

 
 
인플레이션 먹구름이 짙어지는 가운데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한산한 슈퍼마켓 매대. [로이터=연합뉴스]
잭슨홀 회의를 하루 앞둔 24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이틀 연속 떨어진 하락폭이 커 반작용으로 일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 금리 0.75% 포인트 인상) 단행 후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64포인트(0.18%) 상승한 3만2969.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04포인트(0.29%) 뛴 4140.77 ▶나스닥지수는 50.23포인트(0.41%) 오른 1만2431.53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9포인트(5.35%) 떨어진 22.82를 각각 기록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18%, 엔비디아 0.24%, 펠로톤 20% 이상 오르는 등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25~27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잭슨홀 회의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8월마다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여는 토론의 장이다. 미국 내 지역별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을 비롯해, 경제학자, 주요 외국의 중앙은행 총재 등 경제계 거물들이 참석해 경제 현안에 대해 진단한다.  
 
이 회의에서 오는 26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파월 의장이 밝힐 내용에 따라 연준의 통화 정책 복안을 엿볼 수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긴축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의 최근 경제 지표가 부진한 수준인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정치적 파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긴축 정책을 더욱 공격적으로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제조 경기 악화 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밖에 없다. 그 여파로 미국 내 10년물 국채금리는 24일(현지시간) 한때 3.12%까지 치솟았다.  
 

조원경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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