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몽골 진출
몽골 두 번째 판매국, 내달 시판…몽골 제약사 모노스 파마 유통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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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수출 계약은 2020년 8월에 체결됐고, 2021년 10월 현지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9월에 몽골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된다. 케이캡은 중남미, 유럽 등 34개 국가에 진출했고, 판매가 되고 있거나 판매 예정인 곳은 중국과 몽골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현재 34개국과 기술 수출이나 완제 수출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면서 “중국은 기술 수출을 해서 판매되고 있고, 몽골은 완제 수출을 해서 판매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몽골 현지에서 케이캡의 유통을 맡은 모노스 파마는 지난 6월 몽골 소화기 학회에서 케이캡의 주요 특징 및 적응증, 효과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케이캡은 식전 복용 등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PPI 계열의 단점을 보완한 P-CAB 계열 신약이다.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PI 계열과 달리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몽골 시장에도 처음으로 출시되는 P-CAB 계열 신약이다.
케이캡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해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709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몽골 시장의 경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발병 원인 1위가 소화기질환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육류와 술을 즐겨 찾는 문화로 전체 인구의 과반수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비만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향후 몽골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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