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의 4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산업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석·박사 과정생에게 연구 경험과 교육을 제공하는 인재 육성 과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국립대(UI), 반둥공과대(ITB), 파자자란대(UNPAD) 등에서는 리나 인디아스투티파자란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사업 소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축사, 장학증서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대사는 4기 장학생들과 대웅제약의 바이오센터를 둘러봤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 11명은 올해 12월까지 4개월간 제제 기술 실습과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제약 공장 실습, 연구원 멘토링 등을 하게 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4기부터 인도네시아 국립대 약대 교수가 참여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제제와 바이오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학생에게는 대웅제약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앞서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장학생 중 9명이 9월부터 대웅제약의 연구개발(R&D)센터와 글로벌 부문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가의 주요 산업이 도약하려면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며 "글로벌 인재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의 법인 및 합작사 대웅인피온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사업과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루훗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구나디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대웅제약의 R&D 센터를 찾아 사업 및 R&D 지원을 약속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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