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추석 맞아 특판 상품·대출 확대 나선다
농협銀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앤 특판 예금 내놔
시중은행, 명절 기간 동안 앱 통해 이벤트 진행
금융위, 21조원 규모 특별자금 대출·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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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은행권 9월 적금 특판 내놔
BNK경남은행은 판매 한도 5000억원 규모의 ‘해피투게더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에 우대이율 최대 0.9%포인트가 적용되면 6개월 만기 시 최고 연 3.35%(세전), 1년 만기 시 최고 연 3.6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금액은 1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미 달러화 외화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최고 연 3.5%(세전)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현재와 같이 달러 강세가 만기까지 지속되면 이자(과세)와는 별도로 환차익(비과세)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가입 기간에 따라 2개월제 2.5%, 3개월제 3.0%, 6개월제는 3.5% 등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500만 달러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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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16일까지 추석맞이 ‘소원을 말해봐, 달 조각 모아봐’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건강식품(정관장)과 배달앱(요기요) 상품권을 증정하고 최대 300만 하나머니, 명품 카드지갑, 모바일 주유권(50만원) 등을 제공한다.
당국도 특별자금대출 확대로 중소기업 지원
이와 더불어 기업은행은 오는 12일까지 ‘전 가맹점 카드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상품권, 기프트카드 가맹점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행 카드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개인 신용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2개월 또는 3개월 할부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전후에 중견·중소기업에 총 21조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정부는 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1조원 규모의 특별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조1000억원을 공급하며 최대 0.4%포인트 범위에서 금리 인하를 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에 총 7조8000억원(신규 1조8000억원·연장 6조원)의 보증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 상여금 지급 등 운전자금 용도의 대출을 지원한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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