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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가동 중단, '냉온정지' 상태 돌입

[국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가동 중단, '냉온정지' 상태 돌입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키예프=신화통신)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포리자 원전 가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언론도 이날 자포리자 현지 정부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당 사실을 보도했다.

에네르고아톰은 11일 새벽(현지시간) 가동 중인 마지막 전력 설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차단됐다며 냉각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자포리자 원전 마지막 전력 설비가 이날 오전 3시45분쯤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설비는 통제 가능한 방법으로 가동을 중지했다며 '냉온정지(cold shutdown)' 상태로 돌입하고 미래에 다시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포리자 정부기관 관계자는 포격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터빈과 원자로가 불안정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에서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 중 하나다. 러시아는 지난 2월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자포리자 원전 지역을 빠르게 장악했다. 이곳은 최근 여러 차례 포격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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