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 넘게 급락…2153선까지 밀려
코스닥도 3% 급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신저가
코스피 지수가 장중 3% 넘게 급락해 2153선까지 밀렸다. 붕괴했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며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진 탓이다.
28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93포인트(3.10%) 내린 2154.9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2206.15에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2210선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반락해 연중 최저점인 2153.13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8억원, 334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5322억원 나홀로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95%(1600원) 내린 5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15%), SK하이닉스(-1.83%), LG화학(-4.39%), 삼성SDI(-4.94%), 현대차(-4.30%) 등이 속절없이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만에 1440원을 넘어서자 증시 하락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11거래일째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7.15포인트(3.88%) 내린 671.0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532억원, 기관이 188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169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은 지속되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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