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 보급형인 '아이폰 SE4'가 오는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은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SNS인 X(옛 트위터)에 “새 가족 구성원을 만날 준비를 해라. 2월 19일. 애플 출시”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애플의 신제품은 SE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홈버튼이 사라지고 페이스 신분확인(ID) 탑재 등 아이폰14와 비슷한 형태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애플이 계속해서 언급한 애플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더해진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 SE4는 아이폰16과 같은 최신 A18칩이 앱 프로세서(AP)로 탑재되고, 램은 8기가바이트(GB)가 적용돼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지난 2022년 출시한 아이폰 SE3의 429달러(약 62만원)보다 10만원 정도 비싼 499달러(약 72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는 본격 AI폰의 대결이 시작됨을 전망한다. 특히 지난 7일 AI폰인 갤럭시 S25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달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시리즈인 갤럭시 A56, 갤럭시 A36을 내놓을 예정으로, 애플과 삼성전자 간의 보급형 AI폰 시장 차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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