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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EU 진출 中 기업, 지난해 코로나19∙공급망 등 악재 딛고 플러스 성장

[경제동향] EU 진출 中 기업, 지난해 코로나19∙공급망 등 악재 딛고 플러스 성장

한 관람객이 지난달 2일 2022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에 전시된 샤오미(小米) 제품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브뤼셀=신화통신)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 및 공급망 병목 현상 지속 등 악재에도 어려움을 딛고 유럽 내 중국 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플러스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중국상회와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가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은 EU에서 2020년 대비 약 8.4% 증가한 1천630억 유로(약 230조2천8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직원 중 현지인 고용 비중도 계속 높아져 EU 회원국 출신 직원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중국 기업이 EU 특허국에 신청한 특허는 1만6천700건으로 20% 이상 늘었다. 그중 디지털 통신과 컴퓨터 기술 분야 특허 신청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쉬하이펑(徐海峰) EU 중국상회 회장은 중국이 2년 연속 EU 최대 상품 무역 파트너 지위를 이어갔다며 지난해 중국-EU 수출입 총액이 처음으로 8천억 달러를 초과했다. 또한 양자 간 투자도 꾸준히 증가해 올 1~8월 EU의 대(對)중국 투자가 123.7% 증가했다고 밝혔다.

드니 드푸(Denis Depoux) 롤랜드버거 부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인플레이션, 에너지 부족, 공급망 교란 등으로 세계 경제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중국와 EU 경제무역 협력이 성장세를 장기간 이어가며 세계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2018년 8월 브뤼셀에 등록된 EU 중국상회는 EU 내 중국 기업의 경제무역 활동을 촉진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며 더 나은 경제무역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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