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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유료화 시동…부동산·주식은 평가 갈려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부동산 자산가치 100억 평가
요즘 주식 가치 연일 하락세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
대형 마트 시장을 석권한 이마트가 또 한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외국계 코스트코처럼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꾸고 유료 멤버십을 도입할 계획이다. 홀세일(wholesale)은 대규모·도매를 의미하는 단어를 사용해 창고형 할인점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우고, 유료 멤버십으로 고객 혜택과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24년전 국내에 진출한 코스트코는 미국 창고형 도매 할인점으로 까르푸·월마트·홈플러스·이마트가 경쟁을 벌이던 국내 대형 마트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외국계 업체다. 회원권·연회비·상품권 등을 활용해 회원을 관리하고 비회원의 유료 방문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적용해왔다. 
 
9월 21~10월 4일 간 이마트 주식 동향. [TDI]
이마트의 진화 덕에 이마트가 위치한 부동산 가치는 날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이마트 부동산의 장부평가액은 8조원, 현 시세가로는 100조원에 육박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의 브랜드 인지도와 주변 부동산 개발·분양에 미치는 높은 영향력을 고려하면 수긍이 갈만 하다.  
 
이는 부동산을 매각하며 몸집을 줄여나가고 있는 홈플러스와는 대조적인 모습니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겠다며 홈플러스 점포를 계속 매각해오고 있다. 대구점·동대전점·둔산점·안산점·탄방점 등을 매각·폐점했으며 최근엔 수도권 점포 매각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9월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차량도착수. [TDI]
이마트 부동산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과 달리 주식 시장에선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총액 순위는 110위 수준이며 퇴근 2주 동안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9월 방문 차량도착수를 조사한 결과 이마트는 8월 보다 1.96% 증가한 177만8000대를 기록 국내 대형 마트 중 1위를 나타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차량도착수가 8월월 대비 2.5% 늘어난 54만6000대로 집계됐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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