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오아시스, 새벽배송 ‘맞손’…'킴스오아시스' 경쟁력은
오아시스·킴스클럽 동시에…‘킴스오아시스’ 오픈
새벽배송 수익성 우려는 '여전', 경쟁력 확보 시급

오아시스마켓이 이랜드리테일과 협업해 운영하는 ‘킴스오아시스’가 온라인몰을 전격 오픈하며 온·오프라인 동행을 본격화한다. 오프라인 유통 기업과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이 연합해 “온라인 신선 플랫폼’을 선보인 것이다. 다만 새벽배송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만큼 그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인데다 일반 물류나 배송 사업보다도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부담이 큰 사업인 만큼 적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몰 오픈 후…킴스오아시스 방문객 40% 껑충

킴스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리테일이 만든 연합 브랜드다. 킴스오아시스 브랜드를 통해 장보기 사업에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각각 진행한다. 그간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던 킴스클럽몰의 새로운 브랜드로, 앞으로 온라인몰 운영 및 새벽배송 서비스는 오아시스마켓이 단독으로 맡는다.
오아시스마켓은 연합 브랜드 탄생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취급 품목을 다양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상품이 메인인 오아시스마켓의 한계점을 킴스클럽에서 판매하는 라면, 음료, 스낵 등 주요 식품을 아울러 취급하면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자사의 상품 소싱 및 개발 노하우에 오아시스마켓의 비신선식품·비식품을 한 박스에 포장하는 합포장 역량을 더해,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상품 가격을 합리적 기준으로 내리며 차별·멀티화 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가 거주하는 강남에 킴스오아시스 1호점을 내기도 했다. 지난 8월 말 선보인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에 105㎡ 규모의 협업 매장으로 친환경, 유기농 상품 중심인 오아시스마켓의 다양한 상품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킴스클럽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킴스오아시스는 청담·압구정·역삼·양재 등에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내며 강남 오프라인 상권을 공략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은 킴스오아시스를 통해 새로운 물류 거점으로 가동을 시작한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의 수익성도 높일 방침이다. 풀필먼트는 일종의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로 오아시스마켓의 기존 성남 물류센터와 달리 오아시스마켓 주문 수요 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물류 대행을 적용한 모델이다. 현재 의왕 풀필먼트센터의 가동률은 약 25% 수준으로, 오아시스마켓은 킴스오아시스마켓이 가동률과 수익성을 높이는 첫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새벽배송 경쟁 치열·수익성 확보 우려에도…“큰 시너지 기대”
이미 유통업체들은 너도나도 지속되는 적자에 너도나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철수하고 있다. 최근 롯데쇼핑, GS리테일, BGF리테일 등이 대표적인 예다.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시장에 진입한다고 해도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최근 국내 유통공룡들의 경쟁으로 수요가 줄면서 수익성 확보 우려도 커졌다”면서 “너도나도 신선식품에 대한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는 와중에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존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아시스마켓은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우려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다년간의 산지 개발로 확보한 고품질의 합리적인 신선 상품과 유명 맛집 콜라보 전문 브랜드 ‘오프라이스’ 상품 등 오아시스마켓의 흑자 비결을 교류하며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킴스오아시스는 흑자 개념으로 가기 위한 전략”이라며 “지금 새벽배송이 적자이지만 유일한 이커머스 흑자인 오아시스마켓과 오프라인 이랜드의 협업으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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