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화됐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복구중이다.
 
15일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4시께 시스템 긴급 점검으로 일부 서비스 이용이 지연됐으나, 5시께에는 대부분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뱅크 앱에 일시적인 영향을 줬으나, 현재 대부분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서울 상암동 LG CNS의 데이터센터를 주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어, 이번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이체, 모임통장 친구 초대, 카카오톡 상담 등 카카오톡과 연결된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면 전부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아직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세부 장애 범위 등을 파악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메신저 기반의 서비스 특성상 이번 화재로 함께 영향을 받았다”며 “빠르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라고 전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역시 현재 카카오톡을 이용한 로그인이 안되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업비트 측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하여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로그인, 카카오페이 인증 수신, 상담톡 등 카카오 관련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카카오가 이용하고 있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된 상태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8시 반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원 공급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공지했다.

김다운 기자 dow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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