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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 수요 봇물…항공권 앱이용·거래액 증가세 지속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기기설치수·이용자수 올해 급증

 
 
인천국제공항에 계류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올해 5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봇물처럼 터졌다. 코로나19 전염 확장세가 극에 달했던 기간 중엔 폐업 1순위였던 여행업계가 활성 1순위로 부활한 것이다.  
 
통계청 집계한 올해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여행·교통 서비스 부문 모바일 거래액은 약 6698억원 증가해 증가율이 112%을 넘을 정도였다. 특히 항공권 거래액 증가율은 4배에 달하며 거래액의 주 수요층인 20·30대의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항공사·항공권 애플리케이션(앱)의 기기설치수와 이용자수를 집계해 항공 수요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기기설치수는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초 137만3000대→9월 133만6000대, 같은 기간 트리플은 122만8000대→124만8000대, 아시아나항공 116만9000대→120만9000대, 대한항공My 75만4000대→109만4000대로 각각 집계됐다. 
 
항공사·항공권 애플리케이션(앱)의 기기설치수와 이용자수. [TDI]
대한항공My가 연초 대비 34만대 정도 늘며 45%나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약 3%, 트리플은 약 2% 늘었다.  
 
기기설치수 대비 월간활성이용자(MAU)의 경우 대한항공My는 올해 23.9%→9월 23.3%, 같은 기간 트리플은 17.3%→16.4%, 스카이스캐너 12%→19%, 아시아나항공 11.3%→12.8%로 나타났다.  
 
최근 엔화 약세도 이 같은 여행 수요의 증가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 수요의 증가 여파로 여행수지 적자는 올해 초 5억6200만 달러에서 8월 9억7400만 달러로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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