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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통풍 신약 개발 속도…국내 임상 3상 IND 신청

유럽, 중국에도 임상 3상 신청

 
 
통풍은 우리 몸에서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때 발병하는 질환이다. LG화학은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를 개발 중이다. [게티이미지뱅크]
LG화학이 통풍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통풍은 요산이 우리 몸에서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결정체가 돼 관절 주위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인 잔틴 옥시다제(XO)의 발현을 억제해 통풍을 치료한다.
 
이번 임상 시험은 티굴릭소스타트의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활성약 및 위약 대조 등의 과정을 거친다. 통풍 환자에게 12개월간 티굴릭소스타트와 통풍 치료제인 알로푸리놀, 위약 등을 투여하고 효능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티굴릭소스타트의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았다. 유럽과 중국에도 글로벌 임상 3상 IND를 신청한 상황이다. 회사는 2600여 명의 고요산혈증 통풍 환자를 모집해 통풍 발작(gout flare) 발현율과 통풍 결절(tophi) 감소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티굴릭소스타트는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면 되는 경구용 통풍 치료제”라며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편의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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