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 편출입 예상 종목은?
롯데제과 코스피200 편입 예상
“신라젠 재편입 가능성 낮아”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지수에 편입되면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수 편입 후 공매도 타깃이 될 수도 있다.
19일 유안타증권은 코스피200 편입 예상 종목으로 롯데제과를 제시했다. 반면 현대홈쇼핑과 삼양홀딩스는 편출종목으로 꼽았다. 유동비율 변경 예상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두산에너빌리티·대한항공·메리츠금융지주·롯데정밀화학 등을 제시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와의 합병이 롯데제과 편입이 유력한 배경”이라면서 “삼양식품의 편입 가능성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비율 변경 종목의 비중도 주목해야 한다. 종목 편출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비중 변경폭이 클 수 있다. 고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두산에너빌리티·대한항공 등은 롯데제과 예상 편입 비중보다 높아 패시브 자금 선반영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KT와 신한지주의 유동비율 변경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는 “KT는 현대차, 현대모비스와의 자사주 지분 스왑이 진행됐다”면서 “원론 상 유동비율 증가가 적용되어야 하지만, 5년간 사전 협의 하에 지분 매각이 되는 등에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신한지주도 보호예수 해제분이 반영되어야 하지만, 가능성은 중립”이라고 봤다.
코스닥150 지수 변경에서는 각각 12개 종목이 편출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일하이텍과 HPSP는 대형주 특례로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인트론바이오·에이스테크 등은 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라젠 재편입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신라젠 재편입 가능성이 변수”라면서도 “거래재개가 허용됐을 뿐 편입 지수 비중이 적지 않고 추종자금의 상각 불가 문제 등으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 리밸런싱(비중 재조정)은 12월 8일 이뤄진다. 10월 말까지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편출입 종목은 오는 11월 하순에 발표된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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