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경제 인사이트] 中, 제조업 투자 안정화와 발전 이끌 정책 발표

[경제 인사이트] 中, 제조업 투자 안정화와 발전 이끌 정책 발표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중국이 제조업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세금 및 비용 납기 추가 연장이나 특별 재대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정책적 시그널은 제조업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에 힘을 실어 향후 제조업의 투자 안정과 질적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기업 비용 절감

기업 비용 절감은 관련 부서의 제조업 발전 추진 정책 중 주력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달 13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앞서 한 차례 연기한 제조업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소득세 등 세금 및 비용 납기일을 만기 후로부터 4개월 추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된 금액은 4천400억 위안(약 87조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신화통신

푸양판(付揚帆) 중국 국가세무총국 징수관리 및 과학기술발전(司) 부사장(부국장)은 "세금 및 비용 납기 연장 정책은 기업에 '제로 금리 대출'과도 같은 상황이라 재연장을 하게 되면 '제로 금리 대출' 환급 기한을 다시 연장해 주는 것"이라며 "누적 연장 기한은 최장 13개월"이라고 밝혔다.

푸 부사장은 세금 및 비용 납기 연장 정책으로 제조업 중소·영세기업은 200억 위안(3조9천466억원)이 넘는 융자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의 자금난을 한층 더 해소해 주고 재무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저장(浙江)성 주지(諸暨)시에 위치한 저장둔안허톈(盾安禾田)금속유한회사의 스마트 작업장에서 직원이 자동화 CNC 공작기계를 이용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제조기업의 비용 절감 정책 추진과 함께 제조업 발전에 대한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지난달 28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설비 업데이트 개조를 위한 특별 재대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특별 재대출은 금융기관이 제조업, 사회 서비스 분야와 중소·영세기업 및 소상공인의 설비 업데이트 개조 시 3.2% 이하 금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왕칭(王青)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 거시애널리스트는 특별 재대출이 주로 ▷사회 분야 ▷신인프라 건설 ▷제조업 구조 개선 등에 집중돼 이 분야들의 설비 업그레이드 투자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한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디지털화 전환 추진

최근 지방 정부 차원에서 제조업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저장(浙江)성은 선진 제조 기지 건설 관련 의견을 발표, ▷선진제조업 클러스터 육성 ▷혁신 산업사슬 통합 가속화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 제조업 기지 건설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상하이시는 '상하이시 프리미엄 제조업 발전 추진에 관한 몇 가지 조치'를 발표해 총 4개 측면에서 프리미엄 제조업 발전을 지원할 25개 조치를 내놓았다.

또한 상하이시는 최근 '상하이시 제조업 디지털화 전환 실시 방안'을 발표해 2025년까지 상하이시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 비율을 8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명시했다.

리양(李楊)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규획소 공업투자연구실 주임은 제조업의 디지털화 전환은 공업 경제 발전의 질적∙양적 성장을 추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에 토지∙세금∙자금 등의 실질적 지원이 이뤄져 기업의 투자 의지를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아이폰 더 얇아질까..."프로맥스보다 비쌀 수도"

2 걸그룹 '뉴진스', 모든 멤버 법원에 탄원서 제출

3 尹 "대한민국은 광주의 피·눈물 위 서 있어"

4성심당 월세 '4억' 논란...코레일 "월세 무리하게 안 올려"

5 尹,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유가족과 입장

6심상치 않은 친환경차 부진...“그래도 대안은 있다”

7잠실구장에 뜬 신동빈 회장…선수단에 '통 큰' 선물

8하이브리드 뜬다...분주해진 완성차업계

9 신비주의 벗어 던진 고현정…MZ 뺨치는 힙한 패션

실시간 뉴스

1아이폰 더 얇아질까..."프로맥스보다 비쌀 수도"

2 걸그룹 '뉴진스', 모든 멤버 법원에 탄원서 제출

3 尹 "대한민국은 광주의 피·눈물 위 서 있어"

4성심당 월세 '4억' 논란...코레일 "월세 무리하게 안 올려"

5 尹,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유가족과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