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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감염병 대응 체계 마련하려면…세계 바이오 서밋 열려

25~26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개최…방역 전문가 집결
감염병 대응 위한 국제 협력 논의…‘서울선언’도 선포

 
 
[사진 세계 바이오 서밋]
‘세계 바이오 서밋’이 25~26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백신·바이오헬스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각국 정상과 보건당국 관계자, 국제기구의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의 대표 300여명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우리 정부 관계자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아드하놈거브러이여수스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마사츠구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맡았다. 리처드 해쳇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와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머크(MSD) 등 국내외 제약사 대표들은 ‘포스트 팬데믹을 위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얻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제약 바이오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중요해진 만큼 국내외 백신·바이오 기업의 성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서울선언’이 선포될 예정이다. 서울선언은 우리 정부가 백신·바이오 분야의 국제 협력을 통해 또 다른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 WHO의 지지를 기반 삼아 완성한 것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우리 정부와 각국 정부, 세계은행(WB)과 ADB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국제 사회가 백신·바이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역할과 지원 방안, 공동 대응이 필요한 분야별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 세션의 주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이전 허브 및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R&D) 투자 전략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과 협력의 필요성 ▶백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그로벌 공급망 안정화 ▶글로벌 진단기기 개발 동향 및 전망 ▶백신·바이오 의약품 글로벌 규제 협력 등이다.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치료제, 원자재 산업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원탁회의(글로벌 라운드 테이블)도 이날 진행된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이수영 셀트리온 신약연구본부장, 테시로기이사오 시오노기 대표 등이 회의에 참여해 세계적인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 세션으로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백신·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감염병 대응과 방안에 대해 발표한 영상이 함께 공개된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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