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증권사, 다양한 파이낸싱으로 혁신 기업 지원
[경제동향] 中 증권사, 다양한 파이낸싱으로 혁신 기업 지원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실물경제와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증권사들이 최근 기업 융자 지원 분야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올해 1~3분기 중신(中信)증권 에쿼티 파이낸스(Equity financing, 신주 발행을 동반하는 자금 조달) 규모는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역내 주식 인수 금액은 2천609억 위안(약 50조9천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채권 인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1천701억 위안(228조4천35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중진(中金)공사의 직접 융자 규모는 2조7천억 위안(527조400억원)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 기업,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에쿼티 파이낸스 규모는 각각 2천135억 위안(22조1천552억원), 1천700억 위안(33조1천840억원)을 넘었다.
증권사들은 실제 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출시해 가격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 방지에 힘썼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은 선물 종합운용 헤징, 장외 선물 등의 수단을 통해 기업들이 코로나19 및 시장 가격 변동 리스크에 대응하도록 지원했다. 지난달 기준 궈타이쥔안의 고객자산(customer equity)은 1천억 위안(19조5천2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약 27% 증가한 규모다.
친환경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화타이증권이 올 1~3분기 녹색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152억600만 위안(2조9천682억원)에 달했다. 자산증권화를 적극 추진해 35억5천만 위안(6천929억원)의 녹색금융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국가지역발전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0억 위안(1조9천520억원)에 달하는 창장(長江)삼각주 과학기술혁신 전환 기금을 설립했다.
올해 1~3분기에 중신증권투자회사의 신규 자유자산 주식투자 규모는 47억 위안(9천174억원)에 달했다. 투자 분야는 신에너지·반도체·신소재·첨단 제조·신형 의료기계 등 분야다. 전액 출자 자회사인 진스(金石)투자회사는 사모펀드기금을 통해 약 30개 기업에 투자했다. 투자액은 약 50억 위안(9천760억원)이며 주요 투자 분야는 첨단 화학·태양전지·산업인터넷·스마트 주행 등 분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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