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올 3분기 수퍼와 홈쇼핑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순이익은 402억원으로 94.7%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편의점 매출액은 2조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750억원으로 7억원 증가했다. GS리테일 측은 "편의점은 연이은 메가히트 상품들을 선보이며 여전히 업계 1위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 사업 매출액은 35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억원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 감소는 인력 및 운영점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 영향이다.  
 
홈쇼핑의 경우 엔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매출 감소 및 가전 카테고리 매출 부진과 송출수수료 증가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홈쇼핑 사업 매출액은 28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17억원 감소했다.  
 
호텔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파르나스호텔 사업 매출액은 10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8억원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기조로 기업 연회 및 웨딩 행사 수요가 늘었고, 식음과 연회 매출이 상승한 영향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방역 완화로 인해 호텔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1% 증가해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며 “공통 및 기타 부문도 지속적인 효율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손익이 130여억원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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