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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 0.08% 올라

전국 0.03% 상승…경기·인천은 0.01% 하락

마포대교 일부와 마포역 근처 아파트 단지. [사진 신인섭 기자]
[이코노미스트 박관훈 기자] 2월 첫 번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0.08% 올랐다. 전국 부동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첫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수도권 내에서는 서울(0.08%) 제외한 경기·인천지역은 0.01%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보합세다.

2월 첫 주 매매가 오름폭이 큰 지역은 ▲서울(0.08%) ▲강원(0.05%) ▲제주(0.04%) ▲전남(0.03%) ▲경북(0.03%) ▲울산(0.03%)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 시장은 전국 기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1%씩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5대 광역시, 기타 지방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0.02%) ▲서울(0.01%) ▲충남(0.01%) 지역은 전세가격이 상승했고 경남(-0.02%)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보합이다.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 월간 매매가격은 0.18% 하락했다. 대출 규제 기조 속 경기 부진, 국내외 정세 불안 등으로 부동산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전월 대비 0.35%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 외 지역은 모두 내림세다. 그중에서도 전남(-1.10%), 대전(-0.89%), 경북(-0.72%)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 계약체결 건수는 7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기준으로 2만6670건이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같은 기간 평균 거래량(4만3274건)의 5분의 3 수준에 머물렀다. 이중 서울의 거래량은 2967건으로 지난해 2월(2598건)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역별로 가격 혼조세를 띄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시장 불안 요인이 매수 동력을 저지하면서 매매시장의 냉각된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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