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한국콜마,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1% 증가…매출은 25%↑

대형 고객사 수주량 증가에...매출 호조세
"中봉쇄·북미 물가 상승에" 해외법인 매출↓

 
 
한국콜마 세종 기초화장품 공장. [사진 한국콜마]
국내 화장품 ODM(제조사 개발 생산) 기업인 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했다.
 
한국콜마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3%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5.8% 줄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대형 고객사 수주량이 꾸준히 증가해 매출 호조를 유지했고,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를 중심으로 한 신규고객사 유입이 매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4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북미가 212억원으로 17.8% 증가한 반면 중국은 281억원으로 10.8% 하락했다.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고객사 재고 증가와 주문 지연, 북미 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지속 등의 영향에도 캐나다 고객사 전용 라인 가동 가시화, 미국 색조트렌드 확산 및 거래선 호조 등이 악재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보면 HK이노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1억원 2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5%, 29.8% 증가했다. 케이캡 구강붕해정 5월 출시 후 매출이 증가했고, 3분기 미국 후속 임상 진입 및 수액제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상쇄가 매출 호조에 영향을 줬다.
 
콜마가 인수한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의 매출액은 54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0.9% 떨어졌다. 영업손실은 4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대형 고객사 매출 감소 및 북미지역 경기침체로 파트너사 실적이 감소하며 매출액이 줄고 영업익이 적자 전환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상태"

2정수조리기 인기 속 하우스쿡, 美 현지 법인 설립

3무신사, ‘솔드아웃’ 운영 자회사 합병 추진…“효율 강화”

4편의점서 ‘셀프형 스무디’ 판다…GS25 “먹거리 경쟁력 강화”

5"머스크, 560억 성과급 못 받는다"…2심서도 패소

6 삼성생명

7 삼성화재

8박소현, 이젠 시집 가나…51세 치과의사와 어디까지?

9전 엑소 타오, SM 연습생 출신과 투샷…어깨에 손까지

실시간 뉴스

1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상태"

2정수조리기 인기 속 하우스쿡, 美 현지 법인 설립

3무신사, ‘솔드아웃’ 운영 자회사 합병 추진…“효율 강화”

4편의점서 ‘셀프형 스무디’ 판다…GS25 “먹거리 경쟁력 강화”

5"머스크, 560억 성과급 못 받는다"…2심서도 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