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부산시의회와 자영업자·취약계층 지원 ‘맞손’
BNK부산은행이 부산시의회와 힘을 합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현상’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부산은행은 16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500억원 규모의 금융프로그램 ‘부산 민생경제 다시 따뜻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청년 등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연착륙을 지원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부산은행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생계자금 신규 및 대환자금을 지원한다. 사금융 이용 청년층에게는 제도권 금융 대환자금 10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내달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실시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채무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이번 부산시의회와 업무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이 지역 소상공인 및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민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9월 부산시, 부산시의회와 3년간 총 7조3000억원 규모로 상생경영 실천을 위한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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