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분기말을 맞아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전월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2년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말 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 1조1000억원으로 전월 수준과 비슷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는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줄었다.
 
또한 중소법인 연체율은 0.33%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말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7%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줄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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