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1~10월 중국의 재정수입이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재정부가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17조3천397억 위안(약 3천252조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이월공제 및 세금환급 부분을 제외했을 경우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중앙 수입은 8조5억 위안(1천500조5천737억원)으로 5.5% 줄었다. 이월공제 및 세금환급 부분을 제외했을 경우 4.8% 늘었다. 지방 수입은 9조3천392억 위안(1천751조5천669억원)으로 3.6% 감소했으며 이월공제 및 세금환급 부분을 제외했을 경우 5.4% 증가했다. 주요 조세 수입 항목을 보면 올 1~10월 중국 내 부가가치세는 3조9천324억 위안(737조3천6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1% 줄었다. 이월공제 및 세금환급 부분을 제외했을 경우 2.7% 증가했다. 반면 소비세·기업소득세·개인소득세는 각각 13.2%, 3.5%, 8.5% 늘어났다. 지출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일반 공공예산 지출로 전년 동기 대비 6.4% 오른 20조6천334억 위안(3천870조8천258억원)이 집행됐다. 그중 중앙 지출은 2조8천341억 위안(531조7천338억원)으로 7.2% 증가했고, 지방 지출은 17조7천993억 위안(3천344조4천884억원)으로 6.2% 늘었다. 이 외에 정부성 기금 예산 수입도 감소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 정부성 기금 예산 수입은 22.7% 줄어든 5조2천166억 위안(978조4천254억원)에 달했다. 반면 지출은 8조5천845억 위안(1천610조1천88억원)으로 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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