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두산에너빌리티 목표가 2만원으로 상향… “원전 최선호주”
충분한 주기기 제작 경험 주목
대형 원전 및 SMR 수주도 확대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원자력의 역할은 강조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속에서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라며 “주도권을 잡고 있는 한국과 미국 모두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형 원전 APR 1400과 미국 AP 1000은 충분한 주기기 제작 경험과 확고한 지위를 자랑하고 있다”며 “대형 원전과 SMR의 수주 확대가 이뤄진 점 역시 사업부문의 가치를 상향하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블레이드 길이가 길어 저풍속 지역에 최적화된 모델인 대형 해상풍력 터빈이 2023년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라며 “국내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해외 경쟁사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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