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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커지는 中 오디오 서비스 시장, 올해 사용자 6억9천만 명으로 추산

[경제동향] 커지는 中 오디오 서비스 시장, 올해 사용자 6억9천만 명으로 추산

지난 2월 22일 팟캐스터들이 상하이의 한 스튜디오에서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충칭=신화통신) 중국 오디오 서비스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詢)는 올해 중국 오디오 서비스 사용자를 6억9천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2018년 4억2천500만 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중국 오디오 사용자인 리뤄(李若∙26)는 "새로운 것을 배울 시간이 없는 사무직으로서 오디오 콘텐츠는 우리의 식견을 넓혀 준다"며 오디오 시장은 사람들이 좋은 오디오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돈을 기꺼이 지불할 만큼 성숙해졌다고 밝혔다. 리뤄는 2018년부터 오디오 앱으로 문학∙역사 등을 배우고 있다. 그가 올해 오디오 콘텐츠에 지출한 금액은 약 400위안(약 7만4천400원)에 이른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艾瑞咨詢)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50억 위안(약 9천289억원)에 달했다.

오디오북이 관련 산업의 주축이 된 가운데 팟캐스트 시장도 오디오 콘텐츠 UGC(User Generated Content)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오디오 플랫폼의 UGC 제작자 수는 지난해 1천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700만 명이었던 2018년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이들의 콘텐츠는 주로 인생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와 재치있는 관찰 스토리로 구성된다.

아이리서치는 중국 오디오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0년 123억 위안(2조2천838억원)에 달했다며 오는 2023년에는 300억 위안(5조5천70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오디오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유료 사용자의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오디오북 ▷팟캐스트 ▷오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등 서비스가 크게 인기를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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