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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에 카니발까지”…기아, 국내 누적 판매 1500만대 돌파

1962년 국내 1호 차량 출시 이후 60년 만
가장 많이 팔린 차는 121만대 팔린 ‘모닝’

 
 
서울 기아 본사. [사진 기아]
기아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5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62년 국내서 1호 차량을 출시한 이후 60년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28일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누적 판매량 1498만4825대를 기록한 기아는 이달 중순쯤 국내 누적 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62년 한국 최초 삼륜차 K-360을 출시한 기아는 1980년대 프라이드 등의 승용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판매량 확대를 꾀했다. 1986년 처음으로 국내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기록했으며, 1989년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기아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1999년 500만대, 2013년 1000만대를 각각 달성했고, 올해 11월 1500만대를 넘어서게 됐다.
 
지난 60년간 국내서 판매된 기아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기아의 대표적인 경차인 모닝(약 121만대)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카니발(약 113만대), 쏘렌토(약 103만대) 등이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대 고지를 밟았다. 스포티지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85만대로 집계됐다.
 
국내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도 많았다. 특히 1987년 출시된 1세대 프라이드는 1992년에 국내서 무려 12만6226대가 판매돼 기아 모델 가운데 국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세피아, 크레도스, 모닝 등도 국내 연간 판매량 10만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기아의 국내 누적 판매량 2000만대 돌파 기록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3월에 2030년까지 국내 판매량에서 친환경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84%까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1년 국내 누적 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8년엔 2000만대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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