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월배당 ETF 9종으로 늘린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2종 월분배 전환
국내 운용사 중 월배당 라인업 최다 보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5일 자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 ETF’ 2종목의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월분배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변경 전에는 매 1·4·7·10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 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했지만, 변경 후에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해당 ETF 2종은 연금 투자자가 많은 상품인 만큼 꾸준한 인컴수익 확보를 위해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하게 됐다”며 “최근 금리 인상 속도가 줄어들고 임대료 상승이 기대되는 등 다소 주춤했던 리츠 시장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관련 ETF 투자를 고려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국내 상장 리츠 중 우량 종목에 선별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FnGuide 리츠부동산인프라’ 지수다. 소액으로도 오피스, 리테일, 호텔 등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분배금 지급 주기 변경 전 10월 분배율은 2.9%로, 10월 말 기준 분배금을 지급한 국내 ETF 71종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누적 기준 분배율은 5.5%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 ETF’는 특별자산만을 편입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와 달리 30%를 채권으로 구성해 변동성을 더욱 낮춘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KIS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지수는 부동산, 인프라, 리츠 등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대체투자지수 70%, 중장기 국채로 구성된 채권지수 30%가 포함됐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 ETF 중 가장 많은 9개 종목을 월분배로 운영하고 있다. 25일 기준 9개 ETF의 순자산 합계는 5800억원 수준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무례·혐오' 포털 뉴스 댓글에 몰려...유튜브보다 많아
2 미-러 대표단, 2주 내 우크라 종전 협상 예정
3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열어...정부 "즉각 폐지 엄중 촉구"
4뉴욕 경매시장에 등장한 조선 달항아리...추정가 36억원
5"美 생산 아니면 관세"...트럼프, 일라이 릴리·화이자 등 압박
6AI에 돈 쏟는 중국 IT 공룡들...알리바바도 투자 동참
7무궁무진한 AI, K콘텐츠와 만난다면
8산케이 “韓, 독도 불법 점거...국익 해칠 뿐” 다케시마의 날 잇단 도발
9성관계 후 의문의 붉은 점…韓 2030 '이것' 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