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3분기 476억원 순손실…충당금적립전이익은 ‘흑자전환’
3분기 충당금적립전이익은 185억원 흑자
누적 당기순손실 1719억원 기록…80%가 충당금전입액
여신 및 고객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 유지
토스뱅크가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171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충당금전입액은 1334억원으로 순손실의 80%를 차지했다. 3분기에도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충당금적립 전 이익은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30일 토스뱅크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3분기 당기순손실액은 476억원으로, 2분기의 589억원 순손실보다 적자 폭이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이에 대해 여신부문 성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토스뱅크는 “충당금적립 전 이익은 3분기 185억원 흑자”라며 “2분기 적자에서 3분기에 들어와 창사 이래 첫 흑자전환”이라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손실액은 171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손익은 1162억원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 0.12% 대비 4.5배 상승했다.
3분기 여신 잔액은 7조1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66% 증가했다. 3분기 말 고객 수 476만명, 10월 말 기준으로 504만명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유지했다.
자본건전성도 강화했다.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35%로 2분기보다 0.83% 상승했다. 주주들의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1000억원 증자에도 성공해 현재 자본금은 총 1조4500억원이다.
3분기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비중 39%를 기록했다. 순수수료손익은 409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토스뱅크는 모든 수수료를 토스뱅크가 부담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500만 고객과 주주들의 성원으로 출범 1년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모두를 위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월 기록적 폭설에 車사고 60% 급증…보험료 인상 조짐
2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4년만에 승인…통합 LCC도 출범
3이재명 “‘국장’ 떠나는 현실...PER 개선하면 ‘코스피 4000’ 무난”
4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2년 만 수장 교체…신임 대표는 아직
5상법 개정 되지 않는다면 “국장 탈출·내수 침체 악순환 반복될 것”
6열매컴퍼니, 미술품 최초 투자계약증권 합산발행
7‘펫보험 1위’ 메리츠화재, 네이버·카카오페이 비교·추천 서비스 동시 입점
8네이버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오픈…5개 보험사와 제휴
9카카오페이, ‘펫보험 비교’에 업계 1위 메리츠화재 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