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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증권사 순이익, 전년比 ‘반토막’

59개 증권사 당기순익 1조4380억원 그쳐
수탁‧IB‧자산관리 등 수수료 수익 급감

 
 
여의도 증권가 모습. [연합뉴스]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5일 금융감독원은 ‘2022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통해 59개 증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한 1조43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수수료 수익은 2조9355억원으로 29.5% 줄었고 이 가운데 수탁수수료는 1조18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8652억원에서 36.3% 감소했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와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각각 9926억원, 2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22.1% 감소했다.
 
자기매매 손익(1조2013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4% 줄었다. 주식관련 손익 4829억원(-30.4%), 채권관련 손익이 212억원(-96.3%), 파생관련 손익이 6971억원(-19.3%)도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3분기 말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66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718.6%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레버리지 비율은 661.3%로, 전분기 말 대비 7.7%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이행 및 단기자금시장 경색 등에 따라 증권사의 건전성·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으므로 고위험 증권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및 건전성 관리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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