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입국 기대감…LG생건·호텔신라 급등 [증시이슈]
中 방역 완화 조짐…화장품·면세·카지노 등 동반 강세
화장품·면세·카지노·여행 등 리오프닝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제로(0) 코로나’로 대표되던 강력한 방역 대책을 완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중국 관광객의 국내 입국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5일 오후 2시 4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7.31%(4만9000원) 오른 7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애경산업(6.68%), 아모레퍼시픽(5.32%), 토니모리(6.43%)도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선 세화피앤씨(29.69%)가 상한가를 달성했고 엔에프씨(18.06%), 스킨앤스킨(9.51%), 코리아나(9.41%) 등 화장품 관련주가 줄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뿐 아니라 면세·카지노·여행 관련주도 강세다.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5.66%(4300원) 오른 8만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3.74%) 등도 강세다. 노랑풍선(6.08%), 하나투어(4.97%), 참좋은여행(3.45%) 등 여행 업종도 모처럼 동반 상승 중이다.
중국의 방역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오프닝주가 들썩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현지시각) 열린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에는 기존 변이보다 덜 치명적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며 방역 정책 완화를 시사했다.
실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10개 주요 도시는 지난주부터 대중교통과 공공장소를 이용할 때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의무화 조치를 완화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도 허용하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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