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은 테루오 오카노 유타대 교수팀이 ‘인체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시트의 강화된 면역억제 기능’에 대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셀즈’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팀은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세포 시트(Cell Sheet)를 특정 장기에 직접 생착시킨 뒤 생착률과 효율적인 국소치료 효능을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줄기세포 혈관 이식으로는 치료 효능을 확인하기 어려운 질환이 대상이다. 앞서 이 연구팀은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원천 기술로 생산한 고순도·고효능의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융합해 직접 세포 시트를 제작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따르면 동종이계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 시트의 면역억제 기전은 아직 보고된 것이 없어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해 면역억제 기능을 갖춘 세포 시트를 확립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인터페론 감마에 의해 기능이 강화된 세포 시트가 면역억제 인자들의 발현을 높이고, T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등 면역억제 활성을 가진다는 점을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기능이 강화된 중간엽 줄기세포 시트는 국소 염증성 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세포 시트를 활용한 조직공학적 치료법은 신장 섬유화증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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