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을 위한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 무상 지원
취약차주 지원 일환…영세 자영업자 보호로 ESG 경영 실천
코로나19 관련 지원 대출 이용 중인 소상공인 10만명 혜택 기대
하나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을 무상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취약차주 지원의 일환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해 금전적 손해를 끼치는 사이버금융 범죄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상지원은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한 이벤트 참여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하나은행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받고 있는 약 10만명의 소상공인이다.
2020년 1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지역재단보증서 담보대출 중 코로나19 지원 특약이 포함된 대출을 신규로 받았거나,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신용대출’을 신규로 받은 소상공인 차주는 내년 9월 말까지 무상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대상자에게는 개별 문자메시지(LMS)를 통해 이벤트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며, 해당 보험료는 하나은행에서 전액 지원한다.
무상으로 지원되는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은 캐롯손해보험의 ‘캐롯 피싱 ․ 해킹 금융사기 안심보험’으로, 보험 보장 범위는 ▶피싱 ▶파밍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 국내에서 일어난 사이버범죄로 인한 손해를 보장한다.
보장 기간은보험에 가입한 다음날 0시부터 1년간이며, 보상한도는 보장기간 중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 금액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로 인한 소상공인의 금전적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금융 취약 차주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지키고 은행과 소상공인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수수료 상생안에 프랜차이즈 점주들 난리 난 까닭
2김천 묘광 연화지, 침수 해결하고 야경 명소로 새단장
3"겨울왕국이 현실로?" 영양 자작나무숲이 보내는 순백의 초대
4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
5'1억 4천만원' 비트코인이 무려 33만개...하루 7000억 수익 '잭팟'
6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600만명↑...LCC 중 최단 기록
7북한군 500명 사망...우크라 매체 '러시아 쿠르스크,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
8“쿠팡의 폭주 멈춰야”...서울 도심서 택배노동자 집회
9다시 만난 ‘정의선·도요타 아키오’...日 WRC 현장서 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