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오늘 내정…조용병 3연임 유력
회추위 열어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추천 계획
조용병 회장, 최대 실적 성과·사법 리스크 해소
3연임 후 지배구조개편에도 관심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오를 최종 후보가 8일 결정된다. 조용병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신한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지난 10월 사외이사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체 일정과 심의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그룹 지배구조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회추위의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승계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2017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온 조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
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4조3154억원을 기록해 리딩금융그룹을 차지했다. 특히 조 회장은 신한은행 채용 비리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아 법적 리스크도 해소해 3연임의 가능성을 높였다.
일각에서는 조 회장의 3연임이 이뤄진 후 부회장직 신설 등 지배구조 개편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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