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에도 ‘아이스음료’만 먹는다…스타벅스 고객 10명 중 7명이 ‘얼죽아’
스타벅스 아이스 음료 비중 76%로 확대
11월~2월 사이에도 아이스 음료 비중 60% 넘어서
‘아이스 유자민트티’ ‘아이스 자몽허니블랙티’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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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음료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티 베이스 음료 판매 성장세로 아이스 음료의 비중이 76%까지 확대됐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 아이스 음료 비율인 64%를 넘어 연간 아이스 음료가 고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 시즌인 11월부터 2월 사이에도 아이스 음료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가 겨울에도 지속되고 있단 설명이다.
스타벅스의 티 베이스 음료 판매도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티 베이스 음료인 ‘아이스 유자 민트 티’와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 ‘아이스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 유자 민트 티’도 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진 11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66% 상승하며 스타벅스의 새로운 아이스 음료로 각광 받고 있으며, 스타벅스의 스테디 셀러 티 음료인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도 1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0% 상승했다.
스타벅스 측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티 베이스 음료가 독특한 풍미와 색감 등을 통해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2020년 첫 출시 이후 1000만잔 달하는 누적 판매 기록한 스타벅스의 대표적 겨울 음료인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중 20대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티 음료 이외에도 겨울철 대표적 아이스 커피 음료인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역시 올해 40%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면서 맛도 좋은 티 베이스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얼죽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스 음료 개발을 통해 겨울철 차가운 음료의 인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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