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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거래일 만에 상승…2차전지주는 약세 [마감시황]

반도체주 강세…나스닥 훈풍에 ‘네카오’도 상승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6포인트(0.76%) 오른 2389.04에 장을 마쳤다.[게티이미지뱅크]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6포인트(0.76%) 오른 2389.0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981억원, 기관이 4078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5084억원 팔아치웠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6거래일만에 상승했다”면서 “전날 미국 증시의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과 내년 하반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2.03%)와 SK하이닉스(3.43%)는 동반 상승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5.12%)와 카카오(4.68%)는 나스닥지수 훈풍에 힘입어 빨간불을 켰다.  
 
특히 한국전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8.53%(1650원)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 상향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전기료 인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모양새다.  
 
반면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01%)과 삼성SDI(-6.93%)는 크게 하락했다. LG화학도 6.42% 내렸다. 포스코케미칼(-5.39%), 롯데케미칼(-5.10%), 한화솔루션(-2.09%) 등도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2.52)보다 6.97포인트(0.98%) 오른 719.49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은 192억원, 기관은 11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 3형제는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3%), 셀트리온제약(1.86%),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2.27%)는 각각 상승했다.  
 
콘텐츠주는 상승폭이 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0.21%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스튜디오그드래곤이 넷플릭스 제작 편수 등이 늘고 거래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성장성이 있다고 봤다. 대신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2차전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2.42%), 엘앤에프(-6.03%), 에코프로(-5.78%), 천보(-5.72%) 등 일제히 내렸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4.66%), 더블유씨피(-7.36%) 등도 하락했다.  
 
이외에도 대주전자재료(-10.96%), 동화기업(-6.04%) 등이 크게 빠졌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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