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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CPI·12월 FOMC 주목…코스피 방어주 위주로 대응해야”

연말연초 금융시장 방향 결정…뉴욕 증시 3대 지수 하락

 
 
11월 CPI와 12월 FOMC 결과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이번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해당 결과로 올해 연말과 연초 글로벌 금융시장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다시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11월 CPI와 12월 FOMC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당분간 외국인 차익 실현 매물 등 코스피 하락 변동성 전략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번주(12월 12일~16일) 두 개의 이벤트를 주목해야 한다. 먼저 오는 13일 11월 미국 CPI 결과가 발표된다. CPI 결과에 따라 금리 인상 수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11월 CPI는 지난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1월에도 CPI가 둔화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11월과 12월 유가가 60달러였다는 점과 지난 10월 의료 서비스 비용 급락은 보험료와 보험금 비율 초기화 효과”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될 FOMC를 주목해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4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시장에선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예상대로 인상된다면 네 차례 연속 0.75%포인트 올린 이후 처음으로 인상 폭이 줄어드는 것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미국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9월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4.6%로 제시한 바 있어 이 수치가 더 오르는지를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관심은 이미 내년 전망으로 이동한 상태”로 “점도표 상향 여부, 경제전망 변화, 파월 연준의장 발언에 집중하면서 방어주 위주로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FOMC 결과 등을 앞두고 장 마감 직전 매물이 크게 쏟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5.02포인트(0.90%) 내린 3만3934.3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지수는 전장대비 29.13포인트(0.73%) 떨어진 3934.3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7.39포인트(0.70%) 하락한 1만1004.62로 장을 마쳤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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