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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LCD 사업 정리"…LG디스플레이 2%대 강세 [증시이슈]

적자 사업 정리하면서 반등 기대
하반기 영업이익 9000억원대 전망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연합뉴스]
적자가 지속됐던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최근 주가 하락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파악한 투자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0시 6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2.93%(400원)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바닥 수준에 근접하면서 LCD(액정표시장치) 사업 조정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적자를 지속했던 사업 부문을 정리하며 오히려 기회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DB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적자를 3분기(-7590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6550억원으로 예상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과제는 실적보다는 LCD 사업 조정, 재고 건전화, 재무구고 안정화 등에 있다”면서 “국내 TV용 LCD 생산 라인 철수 등 가동률을 줄이며 재고 관리에 들어간다면 LCD 정리 과정, POLED 사업 정상화 등으로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1조2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나 2023년 상반기 LCD 판가 반등으로 영업 적자 규모가 7000억원대로 줄어들고 하반기는 세트 수요 회복에 따른 패널 이익률 개선과 OLED 사업 정상화로 9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3% 상향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LG디스플레이에 ‘LCD 패널 생산중단 예정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공시시한은 이날 18시까지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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