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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캐나다 사이클리카와 AI 신약개발 공동 연구 계약 체결

SK케미칼 해외 AI 신약개발 기업과 첫 협업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 SK케미칼]
SK케미칼은 캐나다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Cyclica)’와 AI 신약 개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케미칼이 처음으로 해외 AI 신약개발 기업과 협업을 하는 사례로 기록됐다.
 
사이클리카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종양학, 자가면역질환 타깃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클리카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Ligand Design TM, Ligand Express)은 후보물질의 약리학적·물리화학적·체내동태적 특성을 감안해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유망 AI 스타트업 Top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이클리카는 플랫폼을 활용해 양사가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질환의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게 된다. 이후 SK케미칼은 후보물질의 전임상,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시장의 상업화를 담당한다.
 
사이클리카 최고 파트너십 책임자(Chief Partnership Officer) 번 드 비아시(Vern De Biasi) 박사는 “SK케미칼과 협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환자들을 위한 신약을 개발하고 인류 건강을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SK케미칼 Pharma사업대표는 “사이클리카의 기술은 난이도 높은 생물학적 타겟에 대해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SK케미칼의 조직력과 개발 경험에 사이클리카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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